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일본 자회사 라인이 미국 증권당국에도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라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밀리에 서류를 제출했으며 일본과 미국 증시에 모두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라인의 미국 증시 상장은 모간스탠리가 주관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관련법에 따라 매출액이 10억달러(약 1조원) 미만인 기업은 IPO 신청서를 비공개로 접수할 수 있다.
앞서 라인은 도쿄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라인이 일본 증시에 상장할 경우 공모 규모가 1조엔(10조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