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투증권 해외투자 분야 잘나가네

오사카거래소와 선물·옵션 시세 제공 계약… 中 주식투자 중개도 급성장

한국투자증권이 해외투자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투증권은 20일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일본 오사카거래소와 선물·옵션 시세 제공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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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투증권은 오사카거래소로부터 선물과 옵션 시세정보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닛케이225선물(미니 포함), 토픽스선물, 10년 JGB선물, 닛케이225옵션 등도 한투증권을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향후 거래 추이에 따라 닛케이225 변동성지수선물, 20년 JGB선물 등으로 거래가능 상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주식 투자 중개 분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개인투자자가 한투증권을 통해 중국주식을 거래한 금액은 1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9%나 늘었다. 올 들어 월 평균 중국주식 거래금액도 100억원대로 지난해 30억원대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는 10월13일 실시되는 홍콩거래소와 상하이거래소 교차매매 허용(후강통) 제도를 앞두고 중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투자자를 대상으로 중국 주식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리포트 서비스를 강화한 덕분이다. 최근에는 중국 주식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현지 증권사에서 근무했던 인력을 해외투자영업부로 영입하기도 했다.

김정훈 한투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차장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중국 주식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주간 중국주식모니터링 리포트 등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 주식 서비스를 특화해 '중국 주식은 한투증권이 최고'라는 수식어가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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