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경제 중장기 전망 면밀히 검토해 대응"

李부총리, 연말 건설수주 위기 경고도

"中경제 중장기 전망 면밀히 검토해 대응" 李부총리, 연말 건설수주 위기 경고도 • "차이나쇼크 안이한 대응 말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차이나 쇼크’를 안이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며 “중국경제의 중장기적인 전망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번주 중 관계장관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산업 부문별로 중국 영향의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해외 전문가들은 중국의 내수가 억제된 상태로 보고 있으며 중국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억제 방침은 경착륙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건설 투자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과거 건설수주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아직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7~8% 성장에서 올해는 3%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연말에는 현재 수주동향으로 볼 때 증가율이 더 하락할 수 있어 지금부터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가 특정 업종과 산업 부문에 대해 직접적인 경고를 내놓은 것은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언급 이후 두번째다. 이 부총리는 또 미국의 금리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1년여에 걸쳐 0.75%포인트를 내리는 등 점진적인 인하조치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입력시간 : 2004-05-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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