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서울외고에 소명의 기회를 더 줄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서울교육청에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정취소 처분을 내린 서울교육청이 서울외고의 주장을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4월 특목고 평가에서 서울외고가 세 차례의 청문기회를 모두 거부하자 5월초 청문회 참석 거부 등을 이유로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서울외고 학부모와 동문 등은 성명서를 통해 서울교육청이 지정취소를 결정할 때 청문회 참석 시 평가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면 서울외고가 청문회에 참석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교육부는 서울외고의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 서울교육청에 통보하는 기간을 8월 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