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금리인하로 대출이자 부담줄어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비관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잇단 금리인하 조치로 일반 가정의 대출이자 부담이 줄면서 가계 지출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낮은 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가정이 늘면서 미국담보은행업협회(MBAA)는 올해 고금리 빚을 저금리 빚으로 바꾸는 규모가 사상 두번째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잇따라 금리를 인하하면서 기대했던 결과 가운데 하나다. 즉 금리 인하는 수십억달러의 추가 소비 지출을 유도해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직 연방정부 직원으로 현재 소매점을 운영하는 앨튼 브랫포드씨는 금리인하 덕분에 "대출금을 갚고 일부 자금을 개인 사업에 투자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꾼뒤 매달 수백달러의 융자 상환금을 절약할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고금리 담보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추세는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돼 올해만 총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98년 7,500억달러를기록한 이래 두번째 많은 액수라고 MBAA의 더그 던칸 수석연구원은 말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