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 판매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구체적 사인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내수시장 점유율도 50%를 넘어섰다.자동차산업은 지난 98년 전년대비 48% 내수판매 감소를 겪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98년 4·4분기부터 판매회복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1월중 내수판매가 7만7,343대로 97년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 판매 3만9,820대를 기록, 98년 1월대비 92%나 증가했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을 51.4%로 제고됐다. 98년 1월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49.4%였다.
현대자동차는 1월 수출도 전년 동월비 23.2% 늘어난 3만5,811대를 기록해 내수·수출 등 전체 판매대수는 57.2% 늘어났다.
회사관계자는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원화절상추세에 불구하고 99년 매출 증가율이 계획치인 20%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우원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