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의 골퍼 4명이 29일 지상최대의 골프쇼를 펼친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그리고 `메이저 무관의 제왕` 필 미켈슨(미국), `엘니뇨`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4명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산타페의 브릿지골프장(파72)에서 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한판 대결을 벌인다.
미국 ABC방송사와 IMG가 99년부터 특별 이벤트로 매년 벌이는 이번 대결에서는 우즈와 엘스가 `황가(皇家)`팀을 구성, 미켈슨-가르시아 조와 격돌한다. 2001년에는 우즈-아니카 소렌스탐, 데이비드 듀발-카리 웹 등 남녀 드림팀의 빅혼 결투가 전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8홀 단판 승부로 한 팀 선수 가운데 좋은 스코어를 홀별 팀 성적으로 매기는 베스트볼 방식으로 치뤄지며 우승상금은 170만달러다. SBS골프채널은 29일 오전9시부터 생방송으로 이 대회를 중계한다.
<김병주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