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순항

부산시-아이파크마리나 협약 … 이르면 6월 착공

8년 이상을 끌어온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오는 6월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아이파크마리나과 19일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아이파크마리나는 현대산업개발 등 7개사의 민자 출자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관련기사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3월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내용을 토대로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3년 8월까지 협상을 진행했으며 협상에서 도출된 실시협약안은 지난해 부산광역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 상정돼 통과됐다. 이후 지난달 해운대구청의 공유수면점사용료 면제안이 확정되면서 사업진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에는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수립, 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와 유관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며 빠르면 오는 6월 말 착공할 계획이다.

총 1,623억원의 순수 민자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실시협약 체결 후 현대산업개발 등 7개 업체에서 공동 출자한 사업시행 법인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BTO 방식으로 추진하며 사업시행자가 2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 후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30년 운영기간 동안 부산시는 사업시행자에게 관리운영권을 위탁하고 사업시행자는 사용료를 징수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