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재료공학부 박용수(朴庸秀) 교수는 지난 95년 개발한 울트라수퍼 듀플렉스 스테인레스강(SR-6DX) 시제품 개발이 한국과 프랑스에서 시작돼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국내에서는 해안기계와 신우공업이 SR-6DX를 이용해 각각 주조품과 밸브를개발,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또 스테인레스강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 CLI사도 이 재료를 이용한 판재 개발에 나섰다.
제 3세대 스테인레스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SR-6DX는 니켈합금과 동등한 내식성을 가지면서도 생산비는 40%선에 불과해 가격면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지녔다.
이에 따라 SR-6DX가 주물품 판재 등으로 상품화될 경우 발전설비, 환경설비,유화설비 및 생체재료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R-6D는 98년 국내와 일본에서 물질특허를 받았고 유럽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朴교수는 지난 97년 서울경제신문과 한국과학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 달의 과학기술자상」을 받았다.
임동석기자DS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