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도 독도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竹島)의 날' 조례안 가결 이래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각종 업계에서 독도 관련 상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도 독도 마케팅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동일하이빌은 오는 31일까지 경기 김포 신곡 동일하이빌 아파트를 구입하는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쌍(6명)에게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올 수 있는 2박3일짜리 여행권을 주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동일하이빌 이기범 분양소장은 "독도관련 행사를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강조하고 소비자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독도여행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림산업도 지난달 인천 2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검단 e-편한세상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을 상대로 `독도사랑 이벤트'를 실시했다.
회사측은 견본주택에 독도 모형을 비치해 놓고 모형에는 독도여행 상품권과 독도기념 우표 세트 등 독도 관련 상품이 새겨진 소형 태극기 1천여개를 세워 놓은 후방문객들에게 뽑도록 하는 경품 행사를 벌였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사은 행사를 기획하고있지만 독도와 관련된 행사를 벌이는 것은 광고 효과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애국심도고양시킬 수 있어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