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후 국채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24일 발표한 ㆍ국채시장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하루 평균 국채거래량은 97년 300억원에서 이달에는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국채가 전체 채권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3%에서 45.9%로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국채전문딜러의 지표채권거래를 장내거래로 의무화한 후 장내거래 비중이 지난해 3ㆍ4분기 10.8%에서 올해 3.4분기에는 35.5%로 증가하고 하루 평균거래량도 2,100억원에서 1조700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장내거래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재경부는 국내 장내거래의 활성화는 국채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적 시장금리 형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시장의 발달을 기초로 파생상품시장인 국채선물시장도 급성장해 현재 선물거래량은 아시아 최고수준이라고 재경부는 밝혔다.
재경부는 올 4ㆍ4분기부터 외평채 및 기금차입금이 국고채로 전환됨에 따라 국고채 규모는 발행잔액 기준으로 지난해 말의 56조원에서 2007년에는 약170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