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금값 20만원 육박

소매가 3.75g당19만1,000원

국내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순금 한 돈(3.75g)의 도매시세는 17만4,9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소매가격은 한 돈 기준으로 순금이 19만1,000원, 18K 17만4,000원, 14K 15만7,000원 등이다. 순금 도매시세는 지난해 10월 17만2,7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3만원대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다가 지난 2일 17만원대로 반등했다. 이처럼 금값이 치솟은 것은 국제 금시세가 급등한데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4.7달러(0.5%) 상승한 온스당 948.5달러로 마감,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투자 목적으로 금괴를 구입하는 일반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국내 금값이 조만간 20만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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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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