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경기도는 고용노동부 및 도내 기초자치단체와 손잡고 적극적인 고용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70만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창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지난 24일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에서 경기도내 31개 시장·군수, 경제노동단체 대표 등이 모인 가운데 ‘일자리 넘치는 따뜻한 경기도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에 따라 노동부와 경기도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인력양성지원,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사업 지원, 취업성공패키지 사업확대 등 지역중심의 일자리 정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멘트] 남경필 경기도지사
“(경기)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정책목표는 일자리 만들기입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공통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경기도도 70만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앞으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데 시장, 군수님들의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내 노동단체와 경제단체도 지나친 임금격차구조를 개선해 소득양극화해소와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한편 투자를 확대해 경기도의 일자리 70만개 창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날 협약식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를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내 시장, 군수 등은 이 장관과 남 도지사에게 고용복지 연계 일원화와 지역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방안,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물었습니다.
[멘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협업을 통해서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일자리 창출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자리는 자치단체하고 협업을 해야만 이루어진다고 중앙정부는 깊이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자리 정책은 고용과 복지, 문화, 금융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장애인 고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기됐습니다. 한은정 경기도 지체장애인협의회 사무국장은 장애인의 고용안정과 사후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스탠딩]
경기도는 청년과 노년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 조직까지 구성해 다음달부터 가동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