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대규모 부품공급센터 건립
대우자동차가 미국 아틀랜타에 대규모 부품공급센터를 건립, 다음달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또 내년부터 레조ㆍ 매그너스를 본격 투입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유우상 대우차 미국현지법인 부사장은 12일 "현재 마무리 공사중인 미국 아틀랜타 소재의 부품공급센터(3,000평규모)를 이달말 완공, 3월15일께 정식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차는 미국 현지에 LA와 아틀랜타 두 곳에 부품창고를 확보, 현지 부품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유 부사장은 또 "현재 판매중인 레간자, 누비라에 이어 내년에 레조와 매그너스(2002년 모델)를 추가로 투입,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레조는 내년 여름께 판매에 나서고, 매그너스는 2,500ccㆍ6기통 모델을 내년 상반기중 미국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차는 또 딜러망 확충에도 나서 현재 500개 수준인 현지 딜러망을 내년까지 600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유 부사장은 "레간자ㆍ누비라 등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 7만대 수준에서 12만대로 크게 늘렸다"며 "목표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소비자 불안 해소, 보증기간 연장 등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