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개봉한 화제작들의 해외개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 개봉한 김성수감독의 '무사', 허진호감독의 '봄날은 간다', 12월 개봉된 김태균감독의 '화산고'가 각각 6월과 8월 일본과 프랑스에서 개봉되었거나 12월 일본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22일 일본 시부야를 첫 스타트로 지난달 11일까지 일본의 4개도시 6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봄날은 간다'는 '한국 뉴웨이브 기수 허진호의 마음을 치유하는 러브스토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2차 개봉을 준비중이다.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주요도시 144개 스크린에 개봉한 '무사'는 지난달 3일까지 10만명의 관객이 영화를 봤다. 이 기록은 '소림축구'에 이은 박스오피스 9위다. 그간 프랑스내에서 한국영화들의 잇단 개봉이 있었으나 10위권에 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엔터테인먼트사 아뮤즈에서 2억엔(한화 20억원)에 수입해서 화제가 되었던 '화산고'는 12월22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뮤즈에서는 일본 성우 더빙과 새로운 음악편집으로 일본판 버전으로 새롭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