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우리 보일러가 에너지 절감 최고"

경동나비엔 '콘덴싱' 귀뚜라미 '펠릿 보일러'등<br> 업체마다 가스비 절약효과 내세워 판촉전 활발



무더위가 가시고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서 보일러업체들이 부쩍 분주해졌다. 특히 최근의 친환경 트렌드에 팍팍한 경기가 맞물린 올 가을에는 주요 업체들마다 에너지 절감형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를 위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그룹, 대성쎌틱 등은 보일러 성수기를 맞아 신제품 출시 이벤트와 함께 가스비 절약효과를 내세운 홍보활동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반영해 탄소저감 효과와 가스비 절감 효과가 높은 콘덴싱 보일러를 집중 선전하고 있다. 콘덴싱 보일러는 소비효율 1등급으로 가스비 부담이 적고 환경부의 탄소성적표지 인증도 획득한 제품이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공동주택 밀집 지역에 영업력을 집중시키는 한편 공중파 광고도 환경과 경제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바꿔 마케팅 효과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귀뚜라미 그룹 역시 친환경 제품군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최근 내놓은 신제품 '4번 타는 보일러'와 친환경 보일러로 주목받는 '펠릿 보일러'를 마케팅의 두 축으로 삼아 공격적인 판매 확대 전략을 펴고 있다. 소비효율 1등급인 '4번 타는 보일러'는 연소된 배기가스가 4단계에 걸쳐 이동하면서 열 교환이 이뤄지는 4패스 연소방식을 채택, 기존 보일러에 비해 열효율이 높고 가스 소비량은 최소한으로 낮춘 제품이다. 회사측은 제품 보급 확대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공중파 광고를 시작하고 11월31일까지 보상판매 등의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경유보일러 난방보다 30~5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팰릿 보일러에 대해서도 지난 1일부터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선 한편 SK임업,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어 구입시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줄였다. 대성쎌틱은 광고모델을 전격 교체해 성수기 채비를 갖추고 있다. 대성쎌틱은 지난 3년간 S-라인 콘덴싱이라는 카피를 소비자에게 각인시켰던 광고모델 현영에서 김정은으로 바꾸고 "가스비 다이어트로 대성하세요"라는 새로운 카피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성능이 우수하고 환경까지 생각한 신제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보일러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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