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용량 CD-R 디스크의 7배나 커LG전자가 기존 CD-R 디스크에 비해 기록용량이 7배나 큰 DVD-R 디스크의 양산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최근 청주공장에 설치 완료된 DVD-R 전용 라인을 통해 국내 최대규모인 연간 600만대를 목표로 대량 생산체제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DVD-R 디스크는 1회 기록용량이 CD-R 디스크의 7배에 달하는 4.7GB의 대용량 제품으로 이를 이용하면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TV방송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고 DVD-ROM이나 DVD플레이어로 재생, 시청이 가능하며 PC에 저장된 개인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 발전과 인터넷 대중화ㆍDVD 플레이어 보급 확대에 따라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 올해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4배이상 커진 8,000만장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양산돌입으로 기록저장 장치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멀티미디어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미디어기술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95년부터 CD 생산에 들어가 이번에 양산을 시작하는 DVD-R 디스크 생산 기반을 구축해왔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