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15% 가량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으로 이르면 9월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통해 자동차단종보험사인 코리아디렉츠에 대한 교보생명의 출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본지 6월21일자 2면 참조
보험사의 경우 출자 대상 회사의 지분 15%를 넘길 경우 금감위로부터 출자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교보생명의 출자 금액은 지분 38%, 76억원이다.
교보생명이 출자를 승인 받아 자본금 요건을 갖춘 코리아디렉츠는 이달말 본인가를 신청하기로 했으며 금융감독원은 코리아디렉츠의 신청 후 재무건전성 검사를 거쳐 8월말 본인가를 승인할 계획이다.
특히 코리아디렉츠는 자동차보험시장 진출 초기 보험료를 대폭 인하한 상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본인가 신청과 함께 자동차보험상품에 대한 인가 신청도 함께 할 계획"이라며 "직접 판매 방식을 통해 기존 자동차보험상품보다 보험료가 15% 이상 저렴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또 금감원이 이달말 본인가 신청과 함께 코리아 디렉츠의 추가 증자 계획안을 받을 방침이어서 교보생명 지분율은 50%를 넘겨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