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는 노르웨이의 연구개발업체 씬필름일렉트로닉스(Thin Film Electronics)와 소용량 비휘발성 메모리 양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비휘발성 메모리란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저장된 정보를 계속 유지하는 컴퓨터 메모리로 롬, 플래시 메모리, 마그네틱 컴퓨터기억장치 등을 말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씬필름이 개발한 비휘발성 메모리 제품을 잉크테크의 전자잉크 기술을 이용해 프린팅 방식으로 제품화하고, 이를 잉크테크의 평택공장에서 대량 생산하기로 했다.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는 “올해 안에 씬필름의 메모리를 시장에 공급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자잉크가 쓰일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