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코다코가 실적개선과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다코는 자동차 제작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성형기법 가운데 하나인 다이캐스팅에 주력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7일 코다코가 내년부터 신규 수주확대를 통한 매출액 증가와 감가상각비 감소를 실현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코다코의 총고정비 비율은 지난 2006년 30.1%에서 2008년 26.1%로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내년에는 8%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 연구위원은 또 “코다코가 다른 자동차 부품회사와는 달리 직수출 비중이 50%를 넘고 있어 FTA 발효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다코는 내년 남동공단에 위치한 공장 이전으로 토지 매각을 통한 약 50억원의 순현금 유입도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코다코의 6개월 목표주가로 9,05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