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으로 지지부진했던 `주 5일 근무제`가 그간 불참했던 민주노총이 참석한 가운데 내주부터 협상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협상에서 양노총은 주 5일근무제에 대한 단일안을 제시, 정부ㆍ사용자측과 적극 협의를 벌인다는 입장이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권기홍 노동부장관, 김성태 한국노총 사무총장,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송훈석 국회환노위 위원장, 김창성 경총회장,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박상희 중기협회장은 18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오찬을 갖고 양대노총, 경총 등 3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5일제 실무재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동계 관계자는 “실무협상에는 양노총 사무총장과 경총 부회장, 노동부차관이 참석하기로 하고 대표자급 회의에는 양노총 위원장과 경총회장, 노동부장관이 참석해 주된 쟁점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상에서는 3자가 각각 협상안을 각각 제출하고 이의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제를 채택해서 쟁점별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 협상은 송훈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주재하고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태 노총 사무총장은 “지난 2년간 열심히 협상을 해왔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경영자측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