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영업지점에서 싼타페 개조 모델인 ‘싼타페 더 스타일’에 대한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싼타페 더 스타일’은 현대차가 지난 2005년 11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 후 3년7개월 만에 새로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로 엔진과 디자인을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2.2모델의 경우 기아차 쏘렌토R에 장착한 200마력 디젤엔진을 달아 최고출력을 200마력, 연비를 14.1㎞/리터까지 높였고 미션 오일 교환이 필요 없는 6단 자동변속기, 저마찰 실리카 타이어를 얹었다. 2.0모델은 연비가 기존보다 1.8㎞/리터 향상된 15.0㎞/리터를 기록,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1등급 연비를 실현했다.
범퍼ㆍ라디에이터 그릴ㆍ램프 등 외관은 물론 클러스터ㆍ센터페시아 등 내장 디자인도 성형했다. 버튼시동스마트키, 전방주차보조시스템, 음성인식 블루투스 핸즈프리, 하이패스 시스템, 후방디스플레이 룸미러 등 새 사양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싼타페는 국내에서만 50만대 이상, 해외시장에서는 140만여대가 판매된 SUV”라며 “이번 싼타페 더 스타일의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2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