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토요데이트] 삼성물산 이상대 주택개발 부문장

『멀티미디어시대의 중심은 가정입니다. 삼성 멀티미디어 아파트는 주택이란 물리적 공간에 21세기형 멀티미디어기능을 제공해 삶의 중심이 가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하나로통신과 제휴, 이달말 입주예정인 서울 성북구 돈암동·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를 멀티미디어 시범단지로 꾸민 이상대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장은 궁극적인 목표가 전국 곳곳의 삼성아파트를 하나의 네트워크화하는 「사이버 빌리지(CYBER VILLAGE)」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빌리지는 지난 95년부터 삼성이 내세운 「한국형아파트」를 대체할 새로운 삼성아파트의 모토입니다.』 李부문장은 『삼성이 추구하는 사이버빌리지는 지금까지 주택업체들이 선보였던 아파트와는 차별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입주자들이 개인부담으로 인터넷망과 화상전화를 설치해야 했던 반면, 삼성의 시범단지는 인터넷망에 필요한 모든 것을 무상으로 제공해준다. 모든 삼성아파트 입주자가 전원만 꽂으면 곧바로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환경속에서 살게 되는 셈이다. 특히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개별 단지에만 독립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들어서는 삼성아파트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입주자들은 집에 앉아서 단지내 유치원·학교·관공서·상가등과 정보를 주고 받을뿐 아니라 다른 아파트단지와도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삼성의 멀티미디어 시범단지가 그동안 단순한 주거기능에만 머물던 주택의 개념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빌리지가 완성되면 가정은 주거와 여가뿐 아니라 「정보」의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사회의 중심이 될것』이라는 그는 『사이버빌리지가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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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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