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위구르족 남성 4명이 신장 카스(카슈가르)지구 바추현의 농산물 시장을 습격했다. 이들은 오토바이 2대에 나눠타고 시장에 도착한 뒤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을 흉기로 찌르고 시장 상인들을 향해 폭탄을 던졌다.
습격자들은 경찰 총격에 모두 사망했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2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무슬림인 위구르족은 독립을 요구하며 잇따라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중국 당국은 주장하고 있다. 신장에서는 이번 사고 이틀 전에도 피산현에서 경찰관과 공무원 등 6명이 위구르족 청년들의 공격으로 숨졌다. 신장 수도인 우루무치에서도 올 4월과 5월에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다. 중국 당국은 테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반(反) 테러리즘법’ 제정을 준비하는 등 테러와의 전면전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