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권자들이 후보를 비교·평가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결코 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의무”라며 조속한 토론회 개최를 주장했다. 새누리당 경선 후보들은 최근 정책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현재 경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4월 20일까지 예정된 토론 일정은 없다. 김 후보 측은 “지금부터 4월까지 거의 한 달 동안 시민과 당원들은 세 후보가 한 자리에 모여 비전을 밝히고 자질을 검증받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며 토론회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의 이 같은 제안에 이혜훈 후보는 “토론과 합동연설회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기왕이면 끝장토론으로 했으면 좋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몽준 후보 측도 “김 후보의 정책토론회 제안을 환영한다”며 “인신공격은 배제하되,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시민들의 의견도 듣는 자리였으면 좋겠다고”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