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래형 타이어 등장 초읽기

배트맨 타이어… 펑크 걱정없는 타이어…

업계 "미래시장 대비하자"

신제품 연구개발에 박차

금호타이어' 스피누스'

한국타이어 '틸트레드'

넥센타이어 '그린 하이브'

금호타이어의 미래형 타이어 '스피누스'는 원 모양인 기존 타이어와 달리 공 모양에 가깝다. 그래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등장하는 배트맨의 모터사이클에 장착된 타이어와 비슷하다. 360도 회전뿐 아니라 도로와 닿는 접지 면적이 작아 연비가 높고, 코너링이나 고속주행 때는 오히려 타이어가 기울어지면서 접지면적이 늘어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타이어업계가 '스피누스'와 같은 미래형 타이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또 다른 콘셉트 타이어인 '이클레브'는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스마트 타이어다. 타이어에 부착된 센서가 도로 상황과 타이어 공기압ㆍ교체주기 등의 정보를 수집해 운전자에게 전달해준다.


한국타이어의 콘셉트 타이어인 '틸트레드'는 세 개의 타이어를 하나로 합친 개념이다. 내부에 공기가 주입되지 않아 펑크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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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의 콘셉트 타이어인 '그린 하이브'는 타이어 본체 교체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고안되고 있는 제품이다. 타이어 본체는 영구 사용하고 주행으로 닳는 트레드 부분만 교체하는 개념이다.

아직 이들 타이어들의 상용화 시기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다가올 미래에 현실화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이미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런플랫 타이어(펑크가 나도 계속 달릴 수 있는 타이어)' 역시 과거엔 상상하기 힘든 미래형 타이어였다.

타이어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의 IT화 등 발전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한다면 타이어업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최근 타이어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연구소를 증설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것은 미래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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