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동계 비수기를 앞두고 노선별 운항 일정을 재조정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8일 동계 시즌을 앞두고 중국 선양, 톈진, 싼야, 시안, 베이징, 우루무치, 황산 지역 노선에 대한 스케줄 조정 작업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겨울철 백두산 관광수요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인천~선양, 인천~톈진 노선을 주 11회에서 주 7회로 각각 줄였다.
인천~싼야는 오는 28일부터 12월 22일까지 기존 주 4회에서 2회로 한시적으로 줄어든다. 인천~우루무치는 내년 4월까지, 부산~시안과 제주~베이징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항이 중단된다.
반면 최근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인천~멜버른은 22일부터, 인천~치앙마이는 29일부터 신규 취항해 각각 주 3회와 주4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 광주~베이징, 내달 7일 청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인천~톈진도 21일부터 기존 주 7회에서 주 8회로 늘린다. 다만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28일부터 부산~베이징은 주 12회에서 주 7회로, 인천~칭다오는 주 7회에서 주 2회, 인천~시안과 인천~구이린은 주 3회에서 주 2회로 운항이 줄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