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산주 랠리 계속된다"

초저금리·M&A 이슈등 호재성 재료 지속<BR>배당수익률·펀더멘털등 감안 옥석가려야


‘자산주 랠리 더 간다.’ 지난 93년의 자산주 랠리가 정책적 요인에 의해 석달여 만에 일단락된 것과 달리 이번 저PER(주가수익비율)주의 상승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대우증권은 이번 자산주 랠리는 93년 자산주 테마 형성 당시와 비교할 때 소비축소 및 설비투자 지연으로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증시는 상승 추세를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닮은 꼴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지난번 자산주 랠리가 ▦상장주식 소유제한 조항의 폐지 논의에 따른 M&A 이슈 부각과 금융실명제의 전격 실시로 청산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빚어진 이벤트성 현상이었다면 최근 강세는 M&A 이슈 상시화 등에 의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지난번 랠리가 M&A 관련법 국회통과 불투명성으로 금세 사그러들었다면 이번에는 M&A 이슈와 더불어 ▦초저금리 지속 ▦한국형 뉴딜 정책 기대감 ▦리디노미네이션 가능성 등 호재성 재료가 진행 중이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거래소의 대창공업ㆍ조광페인트ㆍ이구산업ㆍ휴스틸ㆍ세아제강ㆍ대동공업ㆍ 화천기공ㆍ가온전선ㆍ금강공업ㆍ한일철강ㆍ화천기계공업ㆍ삼환기업 등과 코스닥의 한국선재ㆍ가희ㆍ대륙제관ㆍ유성티엔에스ㆍ한국볼트공업ㆍ세보엠이씨 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이들은 PBR가 0.5배 미만으로 지난해 배당금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이 3% 이상으로 예상되고 올 3ㆍ4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10% 이상 증가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이 2배 이상(지난해 사업 보고서 기준)인 종목이다. 김남중 연구원은 “태광산업ㆍ대한제분ㆍ성창기업 등 자산주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주변 종목들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자산가치와 함께 ▦배당수익률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 추이 ▦이자보상배율 등을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며 “막연히 PER가 낮다는 이유로 단기 급등한 종목들에 대한 추격 매수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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