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코리아는 올해 돌풍을 불러 일으켰던`와이드모토(ms150)`의 인기를 내년까지 이어가기 위해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올들어 와이드모토와`슬림모토(ms200)`의 연이은 성공으로 세계적인 휴대폰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따라서 내년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해로 부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젊은 층을 겨냥한 감각적이고 앞선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게 회사측의 복안이다.
모토로라는 젊은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비즈니스맨을 겨냥한 제품
▲고급 사용자 등 다양한 소비자를 위한 제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모토`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과 함께 제품 기획부터 판매 및 사후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모든 마케팅 활동의 중심을 소비자에게 집중할 방침이다.
모토로라는 이를 위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애프터서비스(AS)센터도 리모델링 등을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특히 모토로라는 글로벌 차원에서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마케팅을 벗어나 한국만의 독특한 소비자 욕구에 초점을 맞추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경쟁도 치열한 시장이기 때문에 모토로라 본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 분석을 통해 제품을 디자인하는 모토로라의 `소비자 체험 디자인(Consumer Experience Design) 센터`에서 서울사무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개발하고 생산된 제품들이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면서 “한국시장 및 소비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