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기업] 디스플레이인사이드

아날로그 신호 디지털화…화질선명·전력절감'TV용 TFT-LCD 모니터에 승부를 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키콕스벤처센터에 입주해 있는 디스플레이인사이드(대표 조은정www.displayinside.com)는 박막액정 동영상 컨트롤 보드를 개발하고 이의 모듈화를 추진, 판매하다가 지난 5월 자사 브랜드가 붙은 10.4, 15.1인치 완제품의 생산을 시작했다. 이제품은 아날로그 신호를 받아들여 디지털로 변환, TFT-LCD에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TFT- LCD의 장점대로 점유공간을 최소화하면서 선명한 화질에 소비전력을 대폭 줄였다. 조 사장은 "TFT-LCD 및 디지털 튜너 사용으로 최고의 수신과 영상을 보여준다"며 "자동차나 사무용, 휴대용 TV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판매 제품들은 대부분 TFT-LCD PC 및 A/V 모니터 구동칩 공급업체에서 지원하는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와 타이완의 저가 보드를 수입, 조립하는 수준이다. PC모니터의 경우 국제표준이 국가별로 다르지 않아 상대적으로 특별한 기술력이 필요치 않았으나 TV 및 AV구현에는 방송 송출방식이나 비디오 구현 포맷의 기술이 각기 달라 이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디스플레이이인사이드는 93는 설립된 '터시스템'이 모태다. CPU보드 등 전자부품 생산에 중, 신시장에 주목하게 됐다. 10.4, 15.1인치의 TFT-LCD TV및 AV 모니터는 99년 상반기 순수 자체개발 완료후 약 1년간 일본 등에서의 테스트 기간도 가졌다. 자동차TV 등 특수한 용도에 사용하기가 알맞다. 자본금은 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은 1억9,000만원. 3,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올해는 7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절반정도는 수출로 달성한다는 계획. 지분은 조은정 사장이 59.2%를, 기타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조은정 사장은 "주생산국인 한국과 일본, 타이완 등의 생산확대로 올해 하반기이후 CRT 대비 150% 대에 이르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대기업에서 주의하지 않은 틈새시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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