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돌아온 스타들 엔터주 껑충

에스엠 등 엔터주 주가가 대어급 소속 연예인들의 컴백 무대가 이어지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연초부터 소속 연예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가의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날보다 300원(0.63%) 오른 4만7,650원에 마감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약 10%가량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0.50% 오르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JYP엔터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4% 이상 급등하면서 이틀 만에 10% 넘게 상승했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엠은 최근 5거래일간 기관이 약 30만주, 외국인이 18만주가량을 순매수했다. 와이지엔터 역시 같은 기간 기관이 67만주, 외국인이 13만주를 사들였다.

관련기사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대어급 소속 연예인들이 속속 새 앨범을 들고 복귀하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에스엠의 경우 그룹 엑소(EXO)의 중국 활동으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고 소녀시대 역시 미국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와이지엔터는 간판 걸그룹인 '2NE1'이 2월27일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투자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JYP엔터는 '갓세븐'을 새로 선보이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에 대해 "올해 EXO가 해외 활동을 본격화하는데다 동방신기·소녀시대·샤이니 등의 경우 올해 일본 공연 예약관객이 이미 지난해 관객의 78%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SM재팬이 정상화하고 SM C&C가 드라마·예능 제작, 인피니트 활동 등으로 연결 실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와이지엔터에 대해 "올해 본격화되는 아티스트의 활동 모멘텀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2NE1의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싸이의 글로벌 앨범이 발표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빅뱅의 활동이 재개돼 이들의 콘서트 실적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