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구조조정 결자해지를"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14일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폄하하는데 상당부분 할애한 뒤 "DJ정부에게 국민들이 마지막으로 거는 3가지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고 충고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출신의 전국구 초선인 이 의원은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다시 위기의 경제가 된 이유는 '준비안된 개혁' 때문이며 정경일치 수준의 관치방식 정책 운영 탓"이라고 진단한 뒤 "4대부문 구조조정 등 현안 과제들을 결자해지 차원에서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두번째 기대는 다음 정부에 부담을 전가 시킨 금융 등 부문에서의 재개혁 부담발생 등 각종 부실 요인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무책임하게 잔뜩 불어넣은 거품을 빼는 일도 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기대는 다음 정부들이 DJ정부와 비슷한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국정운영의 교훈을 솔직한 기록의 형태로 남겨달라"고 촉구했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