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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주 물량 32% 증가… 전세난 안정에 도움줄 듯

22만 6239가구 집들이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13년보다 32%나 늘어나 전세난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총 22만6,239가구로 2013년(17만990가구)보다 약 32%(5만5,249가구) 늘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수도권은 올해 총 7만8,538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이는 2013년(7만3,939가구)보다 약 6%(4,599가구)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는 2013년보다 8,825가구 줄어든 3만4,695가구가 입주를 앞둔 반면 서울은 마곡·내곡·세곡2지구 등 공공택지와 강북권 재개발 물량 등의 입주가 이어져 2013년보다 1만4,161가구 많은 3만3,927가구가 입주자를 맞는다.


구별로는 강서구(9,485가구)가 가장 많고 강남구(6,064가구), 마포구(5,864가구), 동대문구(2,652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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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2013년보다 737가구 줄어든 9,91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가 4,099가구이며 서창2·간석지구 공공 물량 입주가 많은 남동구(3,620가구), 부평구(1,712가구) 등도 입주 물량이 풍부하다.

지방은 2013년보다 52%(5만650가구) 늘어난 14만7,701가구가 대거 입주에 나선다.

경남이 2만4,862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부산이 1만9,734가구, 세종시 1만4,681가구, 전남이 1만3,002가구, 대전 1만219가구 등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올해는 2013년보다 입주 물량이 상당 부분 늘어나 전세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에 따라 오히려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곳도 있기 때문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면 입주 물량을 미리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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