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신영철 대법관 후임 후보로 강민구(57·사법연수원 14기) 창원지법원장, 박상옥(59·11기)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위수(58·12기)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등 3명이 추천됐다. 14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김종인 위원장)는 대법관 제청 후보자로 강 법원장 등 총 3명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이들 후보 중 한 명을 조만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은 국회 임명동의안을 받아 최종 임명하게 된다. 강 법원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민·형사와 행정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골고루 담당해 재판 실무에 능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원장은 경기 시흥 출신으로 2009년 서울북부지검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한 변호사는 대구 출신으로 1985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