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종 |
|
쏘울은 '디자인 기아'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쏘울은 지난 2006년 콘셉트카로 공개된 후 30개월의 연구ㆍ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탄생했다.
이 차량은 SUV 스타일에 미니밴의 다목적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크로스오버차량 이다. 쏘울에는 1,600cc 및 2,000cc 가솔린 엔진과 1,600cc VGT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다.
1.6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24마력, 연비 15.0km/ℓ,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2마력, 연비 12.9 km/ℓ,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28마력, 연비 15.8 km/ℓ(자동변속기 기준) 이다.
쏘울은 지난해 9,574대 팔린 데 이어 올 들어서는 지난 11월까지 1만8,732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쏘울이 출시된 9월 첫 달부터 국내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쏘울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지난 3월 한국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자동차 제품 디자인 분야 'Honorable Mention' 상을 받았다. 이어 4월에는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미디어인 워즈오토월드가 주관하는 '올해의 인테리어 상'에서 '가장 멋진 인테리어' 부문에 선정됐다.
젊은 감각의 라이팅 시트, 라이팅 스피커 등이 개성있는 신사양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외 언론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쏘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와중에서 지난 4월 미국 시장에서 3,228대, 5월 3,855대가 판매되며 경쟁차종인 닛산 큐브와 싸이언 xB를 제치고 박스형 소형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 9월까지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도 쏘울은 2,505대로 닛산 큐브(1,565대)와 싸이언 xB(1,392대)를 큰 차이로 누르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쏘울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운전자의 개성을 담아'또 다른 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란 '개인화, 소비자 맞춤'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차량의 경우 차량의 외관이나 기능 ∙ 성능을 변경시키거나 개조하는 것을 뜻하며, 튜닝(Tuning)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국내 완성차 메이커로는 최초로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온(Tuon)'을 런칭했다. 최근에는 팝아트의 제왕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작품을 입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쏘울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해외에서 독특한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탔다.'기아 쏘울 락(Kia Soul Rock)' 이라는 제목의 바이럴 동영상은 인터넷 공개 2주 만에 4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국가의 2만 7천 여개 이상의 블로그와 웹사이트들에 의해'퍼담기'되는 등 전세계 네티즌과 블로거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기아차 측은 "미국 시장에 이어 지난 달부터 중국시장에도 중국형 쏘울을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붐을 일으킬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디자인 혁신 앞세워 최고 품질 車 만들것"
[수상소감] 기아자동차 서영종 대표이사 사장
기아차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메이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에는 더욱 품질 좋고 경제적인 차량으로 고객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일념이 그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아차는 자동차산업을 단순한 제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GDP, 고용창출능력 등 대한민국의 경제적 산업지표들에서도 나타나듯이 다양한 시장의 이해관계자에게 필요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왔으며 국가경제의 든든한 기둥으로 그 역할을 다해 왔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지난 2006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하고 기아차의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지난 해 9월에 새롭게 선보인 '쏘울'은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아차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쏘울은 혁신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해외 유수 기관 및 언론으로부터 호평과 찬사를 받으며,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앞으로도 기아차는 고객을 위한 품질 최우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브랜드와 품질 수준을 향상시켜 고객 여러분들의 제품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