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가트너, 향후 5년 간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s)가 사물인터넷 주요 부분 차지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는 27일 오는 2020년에 새로운 차량 내 서비스와 자동 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커넥티드 차량이 2억 5,00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 동안 이러한 기능이 탑재된 신규 차량 비율이 급속하게 늘어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5년에 49억 대의 커넥티드 사물(connected things: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이 사용될 것이며 이는 2014년보다 3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2020년에는 그 수가 25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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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의 리서치 이사인 제임스 하인즈(James F. Hines)는 “커넥티드 카는 이미 현실이 되었고 차량 내 무선 연결 기술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중가의 대량생산 브랜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차 안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와 생성이 늘어나면서 더 정교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에 대한 요구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그래픽 가속기, 디스플레이, 사람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 기술 등에 대한 기회가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빌리티와 차량 사용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차량 소유에 대한 방식들이 다양해질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특히 도시에서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이번 분석에서 2020년에 이르면 커넥티드 카가 2억 5,000대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에서 주행 중인 차량 다섯 대 중 한 대가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 커넥티비티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텔레매틱스(telematics), 자동 주행, 인포테인먼트, 모빌리티 서비스의 주요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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