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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키협회와 상호 협력 MOU 체결
올림픽 ‘노(No) 메달’인 스키 불모지 한국의 스키 발전을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팔을 걷어 부쳤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이기도 한 신 회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 본사서 미국 스키·스노보드협회와 스키 발전에 관한 상호 협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롯데그룹이 밝혔다. 양국 협회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가대표 알파인 선수 합동훈련, 유소년 선수 파견, 기술교류와 같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MOU 체결식에는 루크 보덴슈타이너 미 스키·스노보드협회 부회장과 알파인 활강 분야 세계랭킹 1위이자 ‘스피드 여제’로 통하는 린지 본 선수도 참석했다. 린지 본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대학시절 일본서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스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 대한스키협회장에 취임하며 국내 스키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올 초에는 100억원을 협회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지난달에는 핀란드 스키협회와 크로스 컨트리 육성에 관한 MOU도 맺었다.
신 회장은 MOU 체결식에서 “한미 양국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