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나 실적호전 종목과 배당주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호한 3ㆍ4분기 실적 전망 ▦영업환경 개선 ▦배당주 이슈 등 통신주를 둘러싼 증시 여건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통신주에 대한 시각 전환을 요구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신주의 수익률이 지난 6개월간 시장 대비 42%포인트를 밑돌고 있으나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특히 3ㆍ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 및 배당 관련 이슈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증권사의 양종인 연구원은 "방통위가 마케팅 비용 절감을 권고함에 따라 마케팅 경쟁이 자제돼 영업이익률 향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9년, 2010년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15.9%, 16.9%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8년 영업이익률(13.7%)보다 각각 2.2%포인트, 3.2%포인트 높은 수치다.
양 연구원은 이어 "통신주는 특히 연말 배당주로 각광 받고 있어 조만간 과매도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며 최선호주로 수익성 개선 이슈 및 높은 배당 메리트를 겸비한 SK텔레콤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