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7월 신규주택판매, 9개월만에 최저치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3년2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판매량으로는 9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을 이끌어 오던 주택경기가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7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3.4% 감소한 39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49만건을 훨씬 밑돈다. 감소폭 역시 지난 2010년 9월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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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신규주택판매는 북동부 지역에서 5.7% 감소했고, 중서부에서는 12.9%나 줄어들었다. 남부에서도 13.4%, 서부에서는 16.1% 줄어들었다.

밀란 뮬레인 TD증권리서치 이사는 “미국 주택경기 회복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경기가 이전처럼 경기회복에 기여하기 쉽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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