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이 항도종합금융 2차 공개매수에 성공해 항도종합금융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확보 경쟁이 수그러질 전망이다.3일 공개매수 주간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항도종금 2차 공개매수에 28만4백94주가 청약돼 예정수량인 28만주(지분율 7%)를 무난히 채우게 됐다.
이에 따라 효진은 모두 97만7천6백주(24.44%)를 보유,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포함해 1백11만3천5백60주(28.39%)의 항도종금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지난 1월 공개매수를 통해 항도종금 주식 1백7만1천3백15주(26.78%)를 보유하게 된 서륭 등 관계인보다 많은 물량이다.
대우증권 기업매수합병(M&A)팀 이황상 차장은 『이번 2차 공개매수 성공은 공개매수 가격이 3만7천원으로 시가보다 높고 서륭측이 맞공개매수에 나서지 않아 물량확보에 성공했다』면서 『효진과 서륭이 경영권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을 자제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공개매수는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