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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일원에 교육·문화·산업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파주시, 롯데쇼핑(주)은 지난 14일 ‘파주 세븐페스타(Seven Festa)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 신헌 롯데쇼핑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는 오는 2017년까지 민자 방식으로 4,000억 원을 투자한다. 경기도 및 파주시는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롯데는 직원을 고용할 때 우선적으로 지역주민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롯데쇼핑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문화·예술·산업 클러스터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총 30만2,000㎡ 부지에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입주 예정인 시설은 공원을 비롯해 교육연구·문화·판매시설 등 7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선 4만6,0000㎡ 규모의 공원시설에는 캠핑장 100동을 비롯해 다목적 실내 체육관, 물놀이장, 족구장, 서바이벌장 등을 만들 계획이다.
교육시설(2만1,640㎡) 부지에는 경기도 대표도서관을 만들어 자료 및 정보시설, 연구교육센터, 정보문화센터 등을 배치한다. 문화시설(1만1,500㎡) 부지에는 75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장이 들어선다.
또 판매시설부지에는 직거래 장터와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1만6,500㎡)을 비롯해 쇼핑몰(3만3,000㎡)과 아울렛 매장(1만6,500㎡)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8,000대 규모의 주차시설도 만들고 지원 시설 부지는 앞으로 연수원 등으로 활용한다는 예정이다.
문발 IC 인근에 자리 잡게될 이 사업부지는 서쪽으로 파주출판산업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운정신도시와 교하신도시 사이에 위치 하고 있다. 이곳은 자유로를 통해 서울에서 4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앞으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통일 거점도시 파주와 경기 북부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세븐페스타 사업 유치로 파주가 상업시설과 문화가 접목된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 유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련 인허가 업무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