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영실업, 또봇 해외 시장 문 두드린다

프랑스, 아시아 3개국에 수출 확정

영실업의 변신로봇 또봇X의 수출용 패키지 제품 모습./사진제공=영실업

프랑스, 아시아 3개국에 수출 확정

국내 완구·콘텐츠 기업 영실업의 인기 캐릭터 변신로봇 ‘또봇’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영실업은 8월 29일부터 또봇 애니메이션을 프랑스에서 방영하며 9월에는 프랑스 완구 유통업체 실버릿과 협력해 대형 완구매장인 토이저러스에서 또봇 완구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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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봇 애니메이션은 프랑스 최대 애니메이션 채널인 굴리(Gulli)에서 1편당 22분씩 총 28편이 주 3회씩 4개월 동안 방영된다. 또봇 완구는 토이저러스 독점판매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는 프랑스 전국 완구점과 할인매장 등으로 판매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차 선적 물량은 4만여개이며 또봇 X·Y를 포함해 또봇 애니메이션 시즌 1에 등장하는 캐릭터 12종이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아시아 3개국 진출도 확정됐다. 태국 전역에 유료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 그룹 트루비전(True vision)과 베트남의 호치민 공식 TV 채널인 HTV3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1위 케이블 채널인 아스트로세리아(Astro Ceria)등에 애니메이션이 방영된다. 완구는 현지 메이저 유통사를 통해 해당국 전역의 완구 판매점과 할인마트 등에서 판매되며 태국엔 이달 23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는 8월부터 완구가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수출국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에 이어 유럽 국가인 프랑스와 아시아 3개국 진출이 확정되면서 이제 또봇 애니메이션과 완구를 세계 8개국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영실업 관계자는 “아직 수출의 초기 단계라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수출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고 있는 상태로 긍정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찬희 영실업 대표는 “또봇이 프랑스에서 유럽진출의 첫 문을 열었다”며 “국내 캐릭터가 세계에서 한류 콘텐츠로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또봇도 글로벌 캐릭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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