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ㆍ화성ㆍ오산시가 공동으로 통합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지역별 토론회를 연다.
안민석(오산 민주당) 의원은 14일 "3개 시장에게 공동 연구용역을 제안했고 모두 서면으로 합의 의사를 전해왔다"며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3개 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전문집단에 통합 관련 연구를 의뢰해 통합형식과 내용, 장단점 등을 분석하기로 했다.
또 결과에 대해 유불리를 떠나 존중하고, 권역별 이동 토론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이해와 판단을 돕기로 했다. 연구용역 비용은 3개 시가 각 5,000만원씩 내기로 했다.
안 의원은 "2년 전 추진됐던 3개 시의 통합이 화성시의회와 오산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되며 큰 논란이 일었고 지자체 간, 주민 간 갈등을 야기했다"며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이러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논의를 합리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ㆍ화성ㆍ오산시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달 말 3개 시에 통합건의 서명부를 제출했고 이에 맞서 화성에서는 통합반대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