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인선이엔티 건설폐기물 처리실적 지속성장연기군에 새 처리시설 추진 내년 본격가동2008년부터 ‘행정도시 건설’ 수혜 기대운반비 절감으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듯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관련기사 애널리스트가 본 인선이엔티 인선이엔티(대표이사 오종택ㆍ사진)가 최근 충청권에 대규모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을 확보해 지속적인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선이엔티는 지난달말 충남 연기군의 폐기물 처리업에 대한 인가를 받아 이 곳에 85억원(자기자본대비 15.3%)를 투자해 건설폐기물 처리시설과 골재생산 플랜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1만평 규모의 처리시설 건설기간은 2006년 4월까지이며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향후 충청권의 신행정도시 건설 등 중부지역의 건설폐기물 처리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설비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청도는 건설폐기물 발생량이 지난 2003년 기준 서울시의 39.6%에 달하며 연기군의 경우 신행정도시 중심지로 향후 대규모 건설이 본격화되면 건설폐기물 발생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 전남지역의 추가수주도 가능해 외형성장이 예상되며 운반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연기군 공장이 완성되면 현재 경기도 고양시 일산공장(부지 2만1,000평)은 수도권 북부지역의 처리를 담당하고 경기 남부지역 및 충청권지역 폐기물은 연기군 공장에서 분리처리가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수도권 남부에서 일산까지 운반에 따른 비용증가와 유류가격 상승이 인선이엔티의 영업망 확장을 지연시키고 수익성을 악화시켰다”며“이번 중부거점 확보로 건설폐기물처리업체의 가장 큰 부담인 운반비 부담이 상당 폭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선이엔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581억원으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시장점유율은 5%수준으로 타 업종1위 점유율에 비해 미미해 보이지만 처리업체들이 지역별로 100km이내에 독과점 영업을 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분기 실적은 정부의 수도권 개발억제로 건설경기 둔화여파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지난 5월 덤프연대 파업에 따른 운반차질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반기 수도권지역의 재개발ㆍ재건축 누적물량의 증가로 3분기이후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수혜도 오는 2008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현재 10년 내 재건축대상이 되는 20년 이상 노후화된 연립ㆍ아파트는 197만 가구에 달하고, 이들 대부분이 수도권지역에 몰려있어 건물폐기물 시장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5/08/07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