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등 PC통신의 「이동통신 사용자연합」은 서울 YMCA와 함께 13일부터 모빌넷(WWW.NOWNURI.NET/MOBILENET)과 YMCA 홈페이지(HTTP://CON.YMCA.CR.KR/SIGN)를 통해 「이동전화 요금인하 촉구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현재 이동전화요금은 5개 사업자 경쟁이 시작된 후 전혀 변화가 없고 PCS 3사 진입당시 약속한 수준에 비하면 1.5배 이상 높다』고 주장했다. 또 『정보통신부가 사업자간 공정경쟁을 위해 펼치는 보조금 지급제한, 의무사용기간 금지, 품질평가 정책 등은 실효성이 낮고 정책 실행의지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동전화 사용자 연합측은 『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이 표준요금을 즉각 인하하고, 5개 사업자들은 경쟁적인 단말기보조정책에 따른 단말기 낭비 및 비효율, 미성년자 가입 등 거품수요창출을 중단하고 깨끗한 경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동전화 요금 합리화가 실현될 때까지 정통부와 이동전화 사업자들에게 소비자 의견을 적극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YMCA와 모빌넷 홈페이지에는 이미 5,000여명의 네티즌들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4대 통신망의 이동전화 사용자 모임 회원 5만여명이 서명에 참여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