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시장 확대 수혜주 “나요 나”
금호전기·우리이티아이등 실적개선 예상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LCD TV 시장 확대의 수혜주를 찾아라.”
LCD TVㆍ모니터 시장 규모가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등 LCD용 광원인 CCFL(냉음극형광램프) 생산업체들의 실적증대가 예상된다.
5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최근 TFT-LCD 패널 수요가 빠르게 급증함에 따라 CCFL의 수급이 타이트해질 전망”이라면서 “금호전기의 경우 올해 CCFL 생산라인 2개를 추가함에 따라 CCFL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이재영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전기는 가장 매력적인 중소형 IT주”라면서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LCD TV와 PC 시장 호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우리이티아이 역시 CCFL 매출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이티아이의 경우 신규설비 도입 및 LCD TV용 EEFL 수요증가로 2ㆍ4분기 CCFL 출하량이 1ㆍ4분기보다 56.1% 증가했다”면서 “3ㆍ4분기에는 13, 14호기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CCFL 출하량이 35%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05년 매출액은 82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0.4%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157.9% 늘어난 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LCD패널업체인 LG필립스LCD가 내년 상반기부터 대형 LCD TV 생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어서 CCFL소요량이 2004년 9,922만개에서 2006년 3억7,000만개로 급증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5/09/05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