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연초 내렸던 유선에서 무선으로 거는 LM요금을 추가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은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보통신부가 LM 접속료를 추가 인하하기 위해 작업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표 사장은 또 LG의 하나로통신 유상증자안에 대해 “유상증자보다 훨씬 유리한 외자유치를 선호한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위성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의 참여기업 컨소시엄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충분한 검토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컨소시엄에 KT와 KTF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번호이동성과 관련, “단기적으로는 단말기 교체 등으로 고객이탈이 많아지겠지만 SK텔레콤 브랜드에 대한 마인드 셰어가 70% 정도로 높아져 장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통부의 비대칭 규제에 대해 “선발사업자의 경쟁력약화와 후발사업자의 수익보호에만 집중된다면 소비자 편익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고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표 사장은 “현재 추세라면 내년 6월께 기존 대역에서의 주파수 용량이 고갈될 것으로 본다”며 “보호대역으로 사용돼 오다 비어 있는 2개의 주파수대역을 할당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