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개념 핸즈프리 제품인 '애니존)'의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애니존은 국내 벤처기업인 KET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이어폰과 마이크를 분리한 기존 핸즈프리 제품과는 달리 이어폰 속에 마이크와 스피커를 함께 장착, 인체 내부에서 공명된 음성이 이어폰 속의 마이크에 직접 전달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애니존의 상용기술을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ㆍ무전기ㆍ보청기 등 다양한 통신장비로 확대하고, 올해부터 선보일 텔레매틱스(차량정보서비스)에도 적용해 13억달러에 달하는 국내외 핸즈프리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애니존의 국내 판매가격은 2만9,000원이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