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김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폭행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또 허위사실로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전 매니저 유모씨에 대해 모욕죄만 유죄로 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한 원심도 유지했다.
김씨는 2008년 6월 회사 직원에게 자신을 비방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장씨 머리를 손바닥 등으로 때리고 2009년 2월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씨는 장씨가 2009년 2월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성접대 강요 등의 내용이 담긴 이른바 '장자연 문건'이 있는 것처럼 언론에 퍼뜨려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