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1 글로벌 경영대상/기업 최고대상] 벽산엔지니어링

특화 기술로 국제 경쟁력 탄탄

벽산엔지니어링이 설계 및 감리를 맡아 지난해 11월 완공된 친환경 에너지시설인 강동구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조감도. /사진제공=벽산엔지니어링

글로벌 경영대상 엔지니어링 부문 최고 대상을 수상한 벽산엔지니어링은 1979년 설립된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다. 설립 이후 30여년 동안 쌓아온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갖춘 건실한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각종 플랜트, 환경 관련 설비와 토목, 건축 등에 대한 설계 감리와 함께 도시 계획, 영향성 평가까지 수행하는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석유비축기지 설계, 감리를 수행한 바 있다. KTX고속철도 사업에도 시범구간부터 설계, 감리에 참여했다. 지금은 엔지니어링 설계업, 종합건설업(토목, 건축, 산업, 환경산업), 영향평가대행자, 종합 감리전문회사(토목, 건축, 전력시설물), 해외건설업(엔지니어링) 등 35개의 면허를 등록, 엔지니어링 분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활발하게 개척하고 있다. 2007년부터 해외사업 전담 조직을 확대ㆍ신설한 벽산엔지니어링은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 12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오만 육상수리조선소 환경 설비 설계ㆍ제작ㆍ설치사업, 사우디 항만청 항만설계ㆍ감리 용역 사업,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132kV 송전선로 건설공사 컨설팅 용역, 파키스탄 GEPCO 변전소 건설 컨설팅 용역, 베트남 닌빈성 고체폐기물 처리시설 설계ㆍ감리 용역사업 등 총 1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교적 짧은 해외개척기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광범위하게 벽산엔지니어링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특화된 기술력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한 국제 경쟁력 때문이다. 특히 폐기물 소각시설 및 최신 수송관로의 설계, 감리, 시공, 운영 등 다방면에 걸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환경사업 분야, 송변전 및 전력구 감리로 유명한 전력사업 분야, 장거리 가스ㆍ유류 관로시설 및 열병합 발전설비의 설계에 경쟁력을 갖춘 플랜트사업 분야 등은 국제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와 인도에 '벽산아라비아' 및 '벽산인디아'라는 이름의 현지법인을 각각 설립, 중동시장과 인도 및 서남 아시아 지역시장에 전략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벽산 인디아는 인도에 설립된 한국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의 최초 현지법인이기도 하다. 회사측은 앞으로 두 법인을 해외 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해 해외 사업을 통한 매출과 이익을 국내 이상으로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벽산엔지니어링의 저력엔 '바르게ㆍ다르게ㆍ다같이'라는 경영이념이 자리잡고 있다. 외형적인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고객, 구성원, 주주, 인류사회를 위한 '행복한 사회를 창조하는 기업'을 목표로 사람을 중심으로 한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해 왔다. 또한 '탈북 인턴십 운영'을 통해 탈북 청소년들에게 취업 능력제고와 사회경험 등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탈북 청소년들이 당당히 사회 일원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벽산문화재단을 설립, 각종 문화예술 단체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며 현대인들에게 성찰과 감동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 한국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최고의 글로벌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영승 대표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수년째 지속되는 만큼 이에 대한 타계책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현재는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다"며 "올해도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부문 매출을 전체의 60~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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